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서울대병원, 신장이식 후 최적의 면역억제요법 규명

기사입력 : 2024년06월24일 14:40

최종수정 : 2024년06월24일 14:41

억제제 최적 농도, 2~12개월 5.0~7.9ng/mL, 12~72개월 5.0~6.9ng/mL
최적 용량에서 높은 이식 생존율 유지 및 이식 후 안전성 확인돼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최근 신장이식 후 신장의 장기 생존을 돕는 면역억제제의 최적 농도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신장이식 후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중장기적인 신장 기능 유지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공동연구팀(책임 연구자: 서울대병원 민상일·한아람 교수)은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신장이식 환자 1만 1868명의 데이터를 이용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최적의 면역억제요법을 규명했다고 서울대병원이 24일 밝혔다.

[사진=서울대병원] (왼쪽부터) 민상일, 한아람 교수

타크로리무스(tacrolimus)는 신장이식 후 대부분의 환자에게 사용되는 주된 면역억제제로, 거부반응의 예방과 이식 신장의 장기 생존을 목표로 한다. 이 치료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신독성, 심장 합병증, 감염 등의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적게 사용할 경우 거부반응 발생, 이식편 소실 등의 위험이 따를 수 있다.

따라서 장기간 신장이식 성적을 높일 수 있도록 타크로리무스의 최적 농도에 대한 규명이 필요한데, 지금껏 이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5개 공동연구기관의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이용해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 1만 1,868명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후 신장이식의 효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최적의 타크로리무스 농도 최저치를 확인하기 위해 ▲타크로리무스 노출 변수(최저치 평균, 변동성 계수, 치료 시간 등) ▲복합 동종이식 결과 변수(거부반응, 신장 기능 장애, 이식 실패 등) ▲안전성 결과 변수(중증 감염, 심혈관 사건, 악성 종양, 사망률 등)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이식 후 2~12개월에는 5.0~7.9ng/mL, 12~72개월에는 5.0~6.9ng/mL 이내로 타크로리무스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최적의 면역억제요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요법을 적용하면, 이식 환자의 결과 개선 및 감염·심혈관 질환·악성 종양·사망률 등의 위험 감소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타크로리무스 최적 용량은 복합 동종이식 결과 위험의 감소와도 관련이 있었으며, 각각 1년째에 사망률 감소, 6년째에 중증 감염 및 악성 종양 발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장이식 후 이식 신장의 예후를 개선하면서 감염 등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최적의 타크로리무스 치료 농도를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이식 후 초기 치료 성적에 주목하던 기존 연구에 비해 중장기 성적까지 호전시킬 수 있는 면역억제제 농도를 규명한 것이 주목할만한 결과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민상일 교수(이식혈관외과)는 "기존 레지스트리 연구로는 시행하기 어려웠던 과제를 국내 5개 기관의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이용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최적의 면역억제 치료법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가 향후 신장이식 성적의 향상 및 면역억제제 관련 부작용 감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외과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 국제외과학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IF: 15.3)'에 게재됐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