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LPGA 메이저 첫 우승' 양희영 "올림픽 또 출전하게 돼 영광"

기사입력 : 2024년06월24일 11:09

최종수정 : 2024년07월22일 09:35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우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8홀 내내 긴장을 느낀 건 처음이었다."

양희영이 데뷔 17년 만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안았다. 양희영(34)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7타로 정상에 올랐다.

75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안은 그는 지난해 11월 LPGA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의 우승이자 통산 LPGA 6번째 우승을 써냈다. 

양희영은 LPGA를 통해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골프 커리어 동안 메이저 대회 때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왔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놓쳐서 많이 아쉬웠다. 그렇게 쌓이다 보니까 겁을 먹은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번 주도 좀 상위권에 있을 때 또다시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그래도 스스로가 끝까지 집중하고 긴장감 놓치지 않고 잘 마무리한 것 같다. 18홀 내내 이렇게 긴장을 느낀 게 처음이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우승,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안은 양희영. [사진= LPGA] 2024.06.24 fineview@newspim.com

그는 "75번째 메이저 출전이었다. 어떤 분이 메이저 우승 못할 것이 다라는 얘기를 선생님에게 한 적이 있다. 그 말이 가슴에 남았고 미안했다. 이번에 이를 해내 더 기쁜 것 같다"라며 이제 메이저 챔피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에 대해 "너무너무 영광이다. 이번 우승으로 또 계속 꿈꿔왔던 올림픽 한 번 더 출전할 수 있게 돼서 진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얘기했다.

현재 세계여자골프랭킹 25위인 양희영은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15위 이내로 진입한다. 15위 이내에 들면 한 국가 당 4명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현재 15위 내 한국 선수는 고진영(7위), 김효주(12위) 두명이다.

양희영은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대회를 치른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영광이다. 한국 여자골프가 굉장히 강하다. 그런 팀에 제가 같이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영광이다. 그때까지 준비를 잘해야 되겠다라는 마음이 든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4위(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그는 "최선을 다한다는 게 제일 큰 키(포인트)인 것 같다. 골프라는 게 조금 잘못 생각하면 너무 깊은 생각에 빠지고 더 플레이하기가 부담스러워진다. 그런 복잡한 생각이 일어날 때마다 이 홀만 하는 거다. 이것만 하는 거다 이렇게 스스로 거의 세뇌이다시피 했다"라고 설명했다.

우승상금 156만달러(약 21억원)를 보탠 양희영은 통산상금 1555만5632달러(약 216억원)로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에 이어 두 번째로 통산 상금 1500만달러도 돌파했다.

지금이 전성기라는 질문에 대해 그는 "잘 모르겠다"라며 "확실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 맞는 것 같다"라고 했다. 지난 2008년부터 LPGA투어에서 활약한 양희영은 17년만에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안았다. LPGA에서 6승을 하는 동안 준우승 2번, 탑5는 12차례, 톱10은 21차례 진입했다.

양희영은 올 시즌 개막 이후 한국 여자 골프 15개 대회 무승 기록도 지웠다. 한국 선수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양희영이 통산 36번째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