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축구협회와 4월 업무협약...2억원 지원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롯데장학재단과 대한장애인축구협회는 지난 22일 서울시 송파여성축구장에서 '2024 롯데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각장애인축구는 장애인축구 종목 중 유일한 패럴림픽 종목이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4월 대한장애인축구협회와 '장애인 스포츠 지원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금 2억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롯데장학재단이 후원하고 대한장애인축구협회가 주관하며, 전맹부와 약시부로 나눠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과 송파여성축구장에서 열렸다.
전맹부 FC CNB전맹축구클럽, 프라미스랜드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장학재단] |
김규진 대한장애인축구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장애인 축구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열정과 노력으로 최선을 다한 선수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선수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장이사장은 직접 현장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4강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했다.
대회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22일과 23일 양일간 열렸으며, 전국 8개 팀, 7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전맹부에서는 화성시각축구단이 우승하고 프라미스랜드가 준우승을 거뒀다. 약시부에서는 충북이글FC가 우승, 서울저시력축구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장애인 축구는 뇌성마비,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4개의 장애유형으로 나뉜다. 시각장애인축구는 전·후반 각 20분 경기와 10분 휴식시간을 가지며, 각 팀은 5명으로 구성된다. 전맹부 경기는 방울이 들어 있는 소리 나는 공을 사용하며,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선수는 아이패치와 안대를 착용한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