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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애플, 으르렁거리던 메타와 AI 협력 논의

기사입력 : 2024년06월24일 05:31

최종수정 : 2024년06월24일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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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메타 생성형 AI 모델 애플 인텔리전스에 통합 여부 논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애플이 지난 10여년 간 기술 협력에 날을 세워 온 메타플랫폼(이하 메타)과 인공지능(AI) 관련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례 없는 속도의 AI 발전이 주요 기술 기업 간 예상치 못했던 동맹 형성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협력으로 메타의 확실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2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의 생성형 AI 모델을 애플의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통합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단독 보도하면서, AI 경쟁 후발주자로 갈 길이 바쁜 애플이 오랜 라이벌인 메타로까지 눈을 돌리고 있음을 지적했다.

애플은 소규모 자체 AI 모델을 개발했지만, 보다 복잡하고 구체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파트너사들에 의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첫 행보로 이달 초 애플은 생성형 AI인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메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매체는 애플과 메타가 그간 기술 이슈가 부상할 때마다 대립각을 오래 세워 온 만큼 AI 관련 파트너십 체결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두 회사 간 긴장은 10년 넘게 지속돼 왔으며, 지난 2021년 애플이 프라이버시 정책을 강화하면서 대립이 두드러졌다. 메타는 애플의 정책 변경으로 2022년에만 100억 달러 정도의 매출 손실이 초래된 것으로 파악했다.

올 초에는 메타가 광고주들에게 애플에 내야 할 30%의 서비스 수수료를 내지 않는 방법을 사용하도록 하는 등 냉전은 계속되던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메타와의 파트너십은 기술업계 내 AI 경쟁에서 메타의 위상을 높일 것이란 관측이다.

메타는 2023년 7월에 대형 언어 모델인 라마 2(Llama 2)를 출시했으며, 4월에는 최신 AI 모델인 라마 3(Llama 3)의 최신 버전을 발표했다.

라마가 기술업계 및 스타트업 사이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과의 계약 성사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메타 AI 부서에는 큰 승리가 될 전망이다.

소식통들은 메타와 구글 외에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 대화형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Perplexity)도 자사 AI를 애플 인텔리전스에 접목하는 방안을 애플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오픈AI 외의 파트너사들과 계약을 맺을 경우 소비자들이 애플의 내부 시스템에 더해 어떤 외부 AI 모델을 사용하길 원하는지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AI 기업들과의 논의에서 애플은 상호 간 비용 지불을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AI 업체들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자사 서비스에 대한 프리미엄 구독을 판매할 수 있으며,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사 기기에서 발생한 구독 수익의 일부를 가져가게 된다고 전했다.

아직 해당 논의도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애플과의 계약이 AI 회사들이 제품을 대규모로 배포하는 데 도움을 주겠지만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는 재정적 이익이 어느 정도인지는 불확실하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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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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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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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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