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AI 전략 공개한 애플, MS 제치고 시총 1위 탈환

기사입력 : 2024년06월12일 23:31

최종수정 : 2024년06월12일 23:3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주초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한 애플이 12일(현지시간) 장중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지위를 되찾았다.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14분 애플은 전장보다 3.75% 오른 214.9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장중 215.0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가가 오르면서 시가총액도 3조2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MS의 3조2400억 달러를 웃돈 규모다. 애플의 시총이 MS를 넘어선 것은 5개월 만이다. 전날 애플은 전장보다 7.3% 오른 207.15달러에 마감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 10일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챗GPT를 애플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애플 로고.[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6.12 mj72284@newspim.com

AI 분야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은 애플만의 개인화된 AI 전략으로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전문가들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원활히 구동되려면 아이폰15프로 이상의 스펙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월가의 늦은 긍정적 반응은 투자자들이 앞으로 다가올 해에 애플 기기와 함께 AI 혁명이 소비자들에게 다가올 것이라는 사실을 소화하면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미즈호 증권의 대니얼 오리건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사람들이 기대하던 것을 보여줬다"며 "획기적이지는 않지만, 애플 인텔리전스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올해 들어 애플의 주가는 약 10%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MS는 16%,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28% 각각 올랐다.

소위 매그니피센트7(M7, 애플·엔비디아·알파벳·메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테슬라) 중 올해 주식 수익률이 낮은 것은 30%가량 하락한 테슬라뿐이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