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일본인 왼손 투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이마나가는 22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동안 11안타(3홈런) 1볼넷을 내주고 10실점한 뒤 조기 강판했다.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2.96으로 치솟았다.
[시카고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가 22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1회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그는 이날 3이닝 11안타 10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했다. 2024.06.22 zangpabo@newspim.com |
그는 1회 한 타자도 잡지 못한 채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2루타, 브랜던 니모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J.D. 마르티네스에게 중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에도 선두 타자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더니 계속된 2사 1루에서 니모에게 투런 홈런을 내줬다.
이마나가는 1-6으로 뒤진 3회에도 안타 3개로 1실점했고, 4회엔 3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교체됐다.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에서 뛰던 이마나가는 올 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4년 총 5300만달러에 계약했다. 그는 5월 19일까지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84의 특급 성적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5월 30일 밀워키전에서 4.1이닝 7실점하는 등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다.
컵스는 메츠에 1-11로 대패했다. 이마나가는 7승 2패가 됐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