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언젠가 한 번은 겪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 1위로 유일하게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미국 진출 후 10경기 만에 참담하게 무너지며 첫 패전투수가 됐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시카고 컵스 왼손 선발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30일 밀워키와 원정경기에서 1회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5.30 zangpabo@newspim.com |
왼손 선발투수 이마나가는 30일(한국시간) 밀워키와 원정경기에서 4.1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8안타 7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마나가의 평균자책점은 0.84에서 1.86으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그동안 9경기에서 5자책점만 기록한 이마나가가 단 1경기에서 7실점한 데 따른 것이다.
이마나가는 1회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2점포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3회엔 5점을 내주며 침몰했다.
3회엔 1사 1, 3루 위기에서 윌리 아다메스와 산체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고, 블레이크 퍼킨스에게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이마나가는 5회 1사 후 아다메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카일 헨드릭스와 교체됐다.
시카고 컵스는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워낙 초반 점수차가 커 6-10으로 패했다.
이로써 이마나가는 5연승 후 첫 패를 안았고,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 2위, 메이저리그 전체 3위로 내려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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