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2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개최지로 선정된 경주시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오영훈 제주지사. 2024.06.21 mmspress@newspim.com |
오 지사는 "지난 20일 외교부가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위원회를 열고 경주시를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선도적인 탄소중립 정책과 최적의 정상회의 여건을 앞세워 APEC 유치에 나섰던 제주로서는 매우 아쉬운 결과이다"고 말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 유치 과정에서 "제주의 새로운 역량과 가치를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수 있었다"며 "135만 제주인의 열정을 한마음으로 응집했던 긍지와 자부심은 제주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애써주신 범도민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도민 여러분과 제주에 성원을 보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개최지로 선정된 경주시에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경주와 인천을 비롯한 모든 지방정부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동반자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대한민국의 빛나는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개최지 탈락에 의구심을 표하며 선정위원회의 평가 기준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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