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들의 마음건강을 돌본다
시는 다음달부터 시민들에게 전문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4.06.20 |
이 사업은 경증정신질환이 중증정신질환으로 악화하거나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일상적 마음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에게 민간심리상담기관을 통해 120일 동안 총 8회(회당 최소 50분 이상)의 일대일(1:1) 대면심리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위(Wee)센터·위(Wee)클래스(초·중·고) ▲대학교 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 ▲국가 건강검진 중 정신건강검사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자 등이다.
최대 64만원 상당의 서비스비용은 소득수준에 따라 전액까지 차등 지원되며, 거주지와 상관없이 이용이 편리한 제공기관을 선택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지난 3일부터 16개 구·군 보건소를 통해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이소라 시민건강국장은 "올해 7월부터 첫 시행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예방 중심의 정신건강서비스를 강화해 시민 마음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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