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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정치 불확실성 주목하며 하락...영국 홀로 상승

기사입력 : 2024년06월20일 05:31

최종수정 : 2024년06월20일 11:17

20일 BOE 금리 동결 여부 관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정치 불확실성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난 영국 증시만 위를 향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88포인트(0.17%) 내린 514.13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4.06포인트(0.35%) 하락한 1만8067.9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8.60포인트(0.77%) 후퇴한 7570.20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3.82포인트(0.17%) 오른 8205.11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는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헝가리, 몰타, 슬로바키아 및 폴란드 등 7개국이 '재정 적자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면서 11월까지 '과도 적자 (개선) 절차' 개시를 지시했다.

EU는 재정준칙을 통해 회원국들이 재정적자와 국가부채를 각각 국내총생산(GDP)의 3%와 60% 이하로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문책을 받고도 지출 계획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수십 억 유로의 벌금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문책은 조기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혼란이 커지고 있는 프랑스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분석돼 프랑스 증시 투자 분위기를 짓눌렸다.

한편 이날 영국 통계청(ONS)이 발표한 5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 상승해 직전월 2.3%보다 둔화됐고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영국의 물가 상승률은 2021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목표치에 도달한 것이다. 다만 기저 물가 압력이 여전히 강해 전문가들은 20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BOE가 금리를 5.25%로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영국과 노르웨이, 스위스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특징주로는 호텔, 리조트, 레지던스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 호텔 그룹 아코르가 바클레이즈로부터 '동일 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높아진 투자의견을 받은 영향에 1.4% 올랐다.

또 세계 1위 배터리 양극재 기업인 벨기에의 유미코아가 JP모간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주가가 3.43% 올랐다.

반면 독일 태양광 인버터 기업 SMA 솔라테크놀로지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이익 가이던스를 축소한 영향에 주가가 31% 급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와 채권 시장이 노예 해방 기념일인 '준틴스데이(Juneteenth Day)'를 맞아 휴장한 영향에 전반적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량이 예상과 달리 늘었다는 소식에 7주래 최고치서 소폭 후퇴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6센트(0.1%) 내린 배럴당 85.27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0센트(0.1%) 하락한 81.47달러에 마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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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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