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지구 특화지구로 지정…다회용기 기반 시설 구축 등 캠페인 전개
[양평=뉴스핌] 한종화 기자 =경기도가 추진한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양평군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8일 양평군 세미원에서 열린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박승원(왼쪽부터) 광명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용익 부천시장, 김대순 안산부시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평군]2024.06.19 hanjh6026@newspim.com |
19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총 30억 원의 도비를 투입해 양수역을 시점으로 세미원까지 이르는 용담지구를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로 육성한다.
특히 용담지구내 카페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단속하는 등 다회용기 기반 시설 구축과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전개한다.
또 각종 축제나 행사 시 그동안 추진해 왔던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발대식과 텀블러 체험부스 운영,청소년 연계 캠페인 등의 사업을 계속해서 한다.
군은 전날 양평군 세미원에서 전진선 군수와 윤순옥 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회용품 사용 제로'를 주제로 펼친 양수초등학교 학생 5명으로 이루어진 동아리 '개똥즈' 공연을 통해 양평군의 친환경 정책 추진에 대한 욕구와 기대감을 부각시키고 주민들을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전 군수는 이날 "세미원과 두물머리는 연간 140만 명 이상이 찾는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더욱 깨끗하고 매력적인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1회용품 없는 도시 만들기에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최근 1회용품 사용 자제와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특화지구 운영을 통한 폐기물 감량에 목적을 둔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조성사업'을 공모해 양평군 등 4개 시·군을 선정했다. 도는 각각 매년 3억2000만원씩 3년간 9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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