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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AI폰 대전, 삼성 vs 애플 탑재 AI 뭐가 달라?

기사입력 : 2024년06월19일 15:52

최종수정 : 2024년06월19일 15:58

삼성은 자체개발 생성형AI 가우스 기반...애플 '챗GPT' 협력에 방점
7월 공개되는 삼성 新폴더블폰, 폴더블폰 특화 AI서비스 나올 듯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전자가 다음달 프랑스 파리에서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大戰)이 시작된다. 오는 9월 출시되는 아이폰 신제품엔 최근 애플이 발표한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이 탑재될 것으로 예정이다. 하반기 양사의 AI폰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지난해 7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새로운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Z폴드6, 플립6를 공개한다. 언팩을 통해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신제품에 AI 기능을 어떤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할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제시한 AI폰 방향의 차이점은 삼성전자 AI폰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가우스'를 기반으로 하는 반면 애플이 제시한 AI는 자체 개발 생성형 AI 보단 오픈AI와의 협력에 보다 방점이 찍혀있다는 점이다.

삼성의 가우스 주요 기능은 AI의 자동 메일 작성, 문서요약 및 번역 기능 등이다. 지난 1월 삼성전자가 공개한 AI폰 갤럭시S24에 들어간 실시간 통화 통역, 메시지 번역 기능도 가우스 일부 기능을 스마트폰에 내장해 온디바이스AI로 완성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되는 폴더블폰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온디바이스AI 폰의 큰 방향성은 가져가되 폴더블폰에 최적화되 특별한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최원준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지난 7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AI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세계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반면 애플 아이폰에 앞으로 담길 AI는 최근 애플이 공개한 자체 AI 플랫폼 '애플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하는데, 애플 인텔리전스는 오픈AI의 'GPT-4o'를 접목했다. 자체 생성형AI 모델 보단 외부 생성형AI 서비스와의 협업에 힘이 실린 것이다.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한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애플과 오픈AI의 파트너십은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이라며 "애플은 자체 AI를 만들만큼 똑똑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오픈 AI가 사용자의 보안과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고 말하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애플 시리가 챗GPT와 연동된다는 것은 시리를 통한 개인정보가 연동된다는 점을 전제로 깐 만큼 보안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삼성은 기기내 AI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온디바이스AI 방향성을 잡고 가고 있다면, 애플은 그와는 다른 방향성"이라고 설명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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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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