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 SOS...자가용 전기설비 정전사고 발생시 무료 정전복구 지원 서비스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한국전기안전공사는 6~8월 3개월간 25년이상 오래된 아파트 500개소를 대상으로 여름철 정전대비 안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90년대 이전에 건설된 공동주택은 변압기 용량을 낮게 산정됐기 때문에 인덕션 등 다양한 가전제품과 여름철 전기 사용량 증가 등으로 인한 변압기 용량부족이 빈번한 정전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총 716건의 정전사고 중 7~8월에 359건으로 집중되어 전체 정전의 50%를 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 직원이 변압기 열화상을 측정하고 있다.[사진=전기안전공사] 2024.06.19 gojongwin@newspim.com |
무더운 여름철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노후 공동주택의 크고 작은 정전사고가 이어짐에 따라 정부는 여름철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전력수급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전기설비 상태, 최대수요전력 등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비상발전기 운전요령 및 전기안전관리자에 대한 특별교육을 병행하여 정전에 대비한 실효적인 대응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또한 3년마다 실시하는 정기검사를 통해 아파트 약 25천 개소의 변압기 및 비상발전기의 용량 적정성, 최대전력 등을 확인하여 관리가 필요한 공동주택 587개소에 대해 시설개선 권고 및 절전 안내문도 발송했다.
또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안전 SOS는 자가용전기설비의 정전사고 발생시 무료 정전복구 지원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2017년부터 전기안전공사 자체예산으로 운영되고 있고 지난해에는 공동주택 및 국가주요시설을 대상으로 208회에 걸쳐 정전 복구지원을 실시했다.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여름철 공동주택 및 국가주요시설의 정전 발생시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전기안전 SOS 대기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면서 "지난 14일 대구 수성구 일대 아파트 1300가구 정전사고도 신속히 지원하여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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