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친환경 소재 현수막·재활용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민간 분야에서는 친환경 소재 현수막 전용 게시대 운영을, 공공분야에서는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선다.
현수막 게시대 모습. [사진=대전시] 2024.06.19 nn0416@newspim.com |
친환경 소재 현수막 전용 게시대는 광역시도에서는 첫 운영이다. 대전시 전체 상업용 게시대 15% 내외에 해당하는 게시 면수를 친환경 소재 전용으로 시범운영하고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내년 2월 본격 운영,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시범운영에 앞서, 사전에 시민에게 안내·홍보하고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또 참여 시민 등에는 ▲한시적 인지수수료 감면 ▲게시 기간 연장(7일 연장)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활성화 관련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사용된 현수막에 대한 재활용 사업과 자치구 친환경 소재 현수막 제작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확보·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을 활성화하고, 기존의 소각 위주의 폐현수막 처리 방법을 재활용 사업 활용 등 친환경적으로 전환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3년에 수거 폐현수막 256t을 소각처리하고 일부를 재활용 사업에 활용했다. 또 현수막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면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고 매립 시 2,3년이면 완전히 분해할 수 있어 분해에 50년 이상 소요되는 일반현수막에 비해 환경 보전에 큰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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