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차단시설 올해 19곳 우선 설치...27년까지 순차적 마무리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지하차도 안전시설 전수 점검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대전시 내 지하차도는 총 46곳으로, 39곳이 배수펌프를 이용한 강제 배수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침수 위험이 큰 5곳에는 진입차단시설이 설치돼 있다.
대전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지하차도 안전시설 전수 점검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대전시] 2024.06.14 nn0416@newspim.com |
대전시와 5개 자치구는 이번 점검에서 배수펌프와 침수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진입차단시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배수 불량에 의한 일시적 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하천 범람과 같은 불가항력적 침수 상황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 침수대응 매뉴얼을 정비하는 등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지난 4월 국토교통부 예규 개정에 따라 대전시 내 지하차도 중 진입차단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곳은 33곳이다.
시는 2022년부터 침수위험도와 예상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39곳을 선정, 선제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특별교부세 등 6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급성이 높은 10곳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39곳에 대한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최종문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관련 지침 개정으로 그동안 우리 시에서 선제적으로 진행해 왔던 진입차단시설 설치 사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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