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k-museums 공동기획전, '노릇노릇 부산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부산시어(市魚) 고등어와 고갈비 문화 등 부산의 해양수산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국립민속박물관 2024 k-museums 공동기획전, '노릇노릇 부산'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24년 k-museums 공동기획전, 노릇노릇 부산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4.06.19 |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지난해 12월 국립민속박물관의 'k-museums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국립민속박물관, 부산박물관, 부산근현대역사관, 부산시립시민도서관, 울산박물관, 영남대학교박물관 등이 공동기획했다.
고등어의 생물학적·영양학적 특징뿐만 아니라 잊혀가는 고갈비 문화와 부산만의 독특한 해양수산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국·공립박물관의 대여유물 및 박물관 소장 표본 10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1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부며들다 –파닥파닥 고등어'에서는 고등어가 부산에 스며든 과정을 유물과 영상매체 등을 통해 살펴본다. 부산공동어시장과 자갈치시장 등 부산이 고등어 유통의 중심지가 된 과정을 살펴보고, 시어로 지정된 이유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2부 '고며들다 –노릇노릇 고갈비'에서는 고등어가 부산에 스며들었듯 부산 사람들이 고등어에 스며드는 과정을 유물과 재현품, 시·청각 자료 등을 통해 살펴본다.
7080 광복동의 고갈비골목을 재현해 그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고등어가 밥상 위에 오르기까지의 과정, 고등어 요리 조리법, 맛집 지도 등 고등어가 국민 생선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한다.
이 외에도 LP판·CD플레이어를 통해 고등어 관련 노래를 듣고 고등어 요리 체험과 함께 고등어 관련 책을 읽어보고 고등어에게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전할 수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