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동부 서벵골주 다르질링 지역에서 화물 열차가 여객 열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며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힌두스탄 타임즈 등이 17일 보도했다. 사고 발생 초기에는 사망자가 8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가 늘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날 오전 한 화물 열차가 북동부 아삼주 실차르 지역에서 출발해 서벵골주 주도 콜카타 세알다 지역으로 가던 여객 열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여객 열차 객차 2량이 선로를 이탈한 가운데, 최소 15명의 승객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쳤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나 당국은 신호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열차 정상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철도 당국은 "사고 이후 총 33편의 열차가 취소됐다"며 "현재 해당 노선의 열차 운행을 정상화하기 위해 선로 정비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늘 저녁부터 정상 운행이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7일 오전 인도 서벵골주(州) 다르질링 지역에서 화물열차가 여객열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최소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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