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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진 앞둔 서울대병원 교수 "전체 휴진해도 중증‧희귀질환 환자는 돌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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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전체 휴진 앞두고 환자 향해 입장문 밝혀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집단 휴진을 앞두고 환자 달래기에 나섰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정부 측에 근거와 협의에 기반해 의료정책을 수립할 것을 약속해 달라고 요청해 왔으나 더 이상은 버틸 수 없어 마지막 몸부림으로 전체 휴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대 융합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4 choipix16@newspim.com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집단 휴진에 돌입한다. 중증·응급환자 진료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의대 교수들의 무더기 이탈이 가시화되는 상황에 대해 환자들은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의대 비대위는 "정부를 향한 이런 부르짖음이 서울대병원만을 믿어오신 중증‧희귀질환 환자분들께 절망의 소리가 될 것이라는 것을 저희가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전체 휴진이란 다른 병의원에서도 진료가 가능하거나 진료를 미루어도 당분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환자에 대한 정규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 중단을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료 예약은 쉽지 않고 대기시간은 길며 막상 의사를 만나는 시간은 3분이 채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라며 "이번 전체 휴진 기간을 시작으로 서울대학교병원은 중증‧희귀질환 환자 진료에 집중하는 진정한 최상급종합병원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휴진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함께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 조합원을 향해선 "함께 환자를 돌보는 동료로서, 국립대병원 노동자로서, 올바른 의료체계를 만들고자 하는 저희 교수들의 노력에 함께 하여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정책 결정권자들에게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는 공공의료를 먼저 강화하라고 요구해달라고 부탁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대 융합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4 choipix16@newspim.com

정부를 향해선 "정상 급여를 받는 전문의를 고용할 수 있는 재원이 병원에는 없으니 장시간 저임금 노동자인 전공의들이 돌아올 때까지 교수들이 버텨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더 이상은 어렵다"고 했다.

비대위는 특히 "다양한 명령을 동원하고 고집하는 대신 긴 안목으로 정권과 공무원의 임기와는 무관하게 의료서비스 공급자와 소비자, 정부가 함께 모여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상시적 의정협의체'의 구성과 운영을 서둘러 달라"고 요구했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집단 휴진 철회 조건으로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완전 철회와 상시 의정협의체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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