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천 따라 수국길 장관...다양한 행사 프로그램 운영
[공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번 주말 충남 공주서 화려한 수국 정원을 거닐어 보는 건 어떨까.
충남 공주시는 오는 14일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제3회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충남 공주시 유구색동수국정원. [사진=공주시] 2024.06.12 |
올해 축제는 14일 개막해 16일까지 3일간 유구색동수국정원과 유구전통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먼저 '풀꽃 시인'이라 불리는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시와 음악이 있는 콘서트가 15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유구전통시장 광장 주무대에서 진행된다.
16일 오후 6시부터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제1회 공주 정의송 수국가요제'가 관람객을 맞는다. 가요제에는 얼마 전 공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장구의 신' 가수 박서진도 무대에 올라 흥을 돋울 예정이다.
또 수국 머리핀 만들기, 수국샌드캔들만들기, 비누만들기, 수국 팔찌, 목걸이 만들기 등 수국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유구천 수변공간을 따라 조성된 4만 3000㎡ 규모의 수국정원에는 앤드리스서머와 핑크아나벨 등 무려 22종, 1만 6000본에 달하는 수국이 매년 여름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6월 가볼 만한 곳으로 유구색동수국정원을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공주시는 축제 개막을 앞두고 지난 11일 강관식 부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 등 20여명이 현장을 찾아 막바지 축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강관식 부시장은 "초여름 대표 여행지로 선정된 유구색동수국정원이 전국적 관심을 받으면서 이번 축제에도 대규모 관람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람객 편의 증진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