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1일까지 전국 9~24세 청소년 누구나 참여 가능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여성가족부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협업해 고립·은둔 청소년의 생활실태와 욕구를 파악하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1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고립·은둔 청소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9~24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립·은둔 청소년 특성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설문조사 참여 원하는 청소년이 QR코드 또는 온라인 주소에 접속해 사전조사를 실시하면 결과분석을 통해 고립·은둔으로 판단된 청소년들에겐 문자로 별도 링크를 발송해 본 조사를 진행한다.
고립·은둔 청소년 실태조사 포스터=여성가족부 제공 2024.06.11 kboyu@newspim.com |
여가부는 이번 실태조사로 청소년 ▲고립·은둔의 시작(시기·기간·계기 등) ▲고립·은둔의 생활양상(활동·식생활·수면·건강상태·사회적 관계 및 지지 체계 등) ▲고립·은둔 회복 및 복지 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사 결과 토대로 고립·은둔 청소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설문조사 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고립·은둔 청소년 대상으로 올해 새롭게 진행 중인 고립·은둔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시범사업과 연계해 고립·은둔 수준 진단부터 상담, 치유, 학습, 가족관계 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이번 실태조사로 고립·은둔 청소년의 현황과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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