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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대북 확성기, 오늘 방송 안해…북한 대남 확성기 설치 식별"

기사입력 : 2024년06월10일 16:17

최종수정 : 2024년06월10일 16:33

북한, 아직 대남 방송은 없어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오후 4시 현재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하지 않았다"면서 "오늘은 대북 방송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합참은 "북한이 비열한 행위를 할 경우에는 즉시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합참은 "북한이 전방지역에 대남 방송용 확성기를 설치하는 동향이 식별됐다"고 말했다.

최전방 육군부대 장병들이 6월 9일 오후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위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참]

합참은 "현재까지는 대남 방송이 없었다"면서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전방 작전 병력들의 안전으로 인해 세부 내용은 즉각적으로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날 오전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시간과 관련해 "필요한 시간만큼, 필요한 시간대에 작전하고 있다"면서 "작전 시행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성준(대령)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합참은 군 당국이 지난 9일 최전방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후 2시간 만에 중단한 이유에 대해 "군은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작전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장비의 휴무·휴동을 비롯해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서 필요한 시간만큼, 필요한 시간대에 작전을 하고 있다"면서 "세부적인 현안과 위치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합참은 "현장에서 작전하는 장병들의 안전과 관련이 있어 보안을 유지해 달라"고 언론에 요청했다.

합참에 따르면 10일 아침 8시 30분 기준으로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은 310여 개가 식별됐다. 지난 9일 밤 9시 40분께부터 시작된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부양은 새벽부터는 없는 상황이다. 대남 풍선의 내용물은 폐지와 비닐 쓰레기이며 현재까지 분석 결과 안전위해 물질은 없었다.

북한이 6월 8일 밤 띄워 보낸 대남 오물풍선이 서울 잠실대교 한강에서 발견됐다. [사진=합참]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따른 북한의 대응 과정에서 최전방 군 장병 안전과 관련해 합참은 "1차적으로 방호가 되는 곳에서 작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필요한 장구류를 착용하고 있다"면서 "공격받았을 때는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할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 북한이 쉽게 도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참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이후 최전방 북한군 동향과 관련해 "특이 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1963년 대북 확성기 방송 이후 북한의 직접 타격 사례와 관련해 "(2015년 8월) 사례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남 오물풍선 조치와 관련해 합참은 "지금처럼 낙하할 때까지 기다려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면서 "공중 요격은 더 많은 위험과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어제(9일)는 서풍이 주로 불었고 북한이 310여 개를 부양했다"면서 "하지만 다수는 북한 쪽으로 날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남하해서 떨어진 것은 50여 개까지 확인을 했다"면서 "계속 신고가 들어와 정확한 현황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9일 밤 관영 조선중앙통신 담화에서 언급한 '새로운 대응'과 관련해 합참은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새로운 대응이라 하는 것도 군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물풍선 내용물과 관련해 합참은 "지난 1차 때는 오물과 쓰레기, 거름이 대부분이었다"면서 "3차와 4차 때는 종이와 비닐이었고, 일단 좀 더 확인을 해봐야 하지만 인분과 전단, 동물 분변은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현재까지는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은 군사분계선 5km 이내 최전방 실사격 훈련 재개와 관련해 "언제든지 훈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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