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지난 2021년 12월 착공한 신청사 1단계 공사가 오는 8월 마무리 됨에 따라 9월부터 새 청사에서 업무가 시작된다고 5일 밝혔다.
신청사는 남중동 현 청사 뒷편에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4만 234㎡ 규모로 1100억원을 들여 시공중에 있다. 주차시설은 481면이 마련된다.
익산 신청사 조감도[사진=익산시] 2024.06.05 gojongwin@newspim.com |
공사는 1단계로 사무공간을 완공해 오는 9월까지 모든 부서의 입주를 마치고 이후 2단계로 내년중 기존 건물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다목적홀과 소공원 등 시민을 위한 광장을 조성한다.
신청사가 완공되면 그간 본청, 제2청사, 팔봉동 임시청사 등으로 분산돼 있던 시 부서들이 한 지붕 아래서 근무할 수 있게 돼 시민들에게 더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익산의 역사문화 유산인 미륵사지 석탑을 시청 건물 입면에 상징화하고 다양한 시민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신청사 저층부에는 종합민원과와 시금고 등 시민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시설을 우선 배치했다. 또 다목적 홀과 시민교육장, 작은도서관, 다목적 광장 등 시민 편익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별도로 조성된 의회동은 4개 층으로 이뤄진다.
현 청사는 1970년 건립돼 노후화로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는 등 구조적 안전성, 열악한 환경 문제 등이 꾸준히 제기됐으며 협소한 공간 탓에 청사를 분산 운영하면서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어왔다.
유원향 익산시 건설국장은 "50년 넘게 사용한 청사에서 시민과 행정이 하나되는 새 청사로의 이전을 앞두고 있다"면서 "신청사 건립공사의 공정관리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적기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민과 직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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