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 하수도사업소는 빗물받이 중점관리지역 현황 책자를 제작해 유관 부서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배부했다고 3일 밝혔다.
경남 창원시 하수도사업소가 제작한 빗물받이 중점관리지역 현황 책자 [사진=창원시] 2024.06.03 |
읍면동별 침수우려지역 현황을 책자에 담아 여름철 집중호우 시 사전에 도시 침수에 대비하고, 효율적인 빗물받이 관리를 위해 마련했다.
창원시 하수도사업소는 읍면동 직원 협조 아래 집중호우 시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을 전수 조사해 해당 지역에 모니터링 요원, 읍면동 담당자, 행정지도팀 등 책임 담당자를 지정했다.
도로변에 설치된 빗물받이는 지상의 빗물을 모아 하수관으로 빼주는 역할을 하지만 쓰레기로 차 있거나, 악취가 난다고 덮어 두는 경우 집중호우 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빗물받이 하부에 오래된 침전물이나 나무뿌리로 인해 하수관이 막혀 원활한 통수가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창원시는 빗물받이 배수불량이 발견되는 즉시 빗물받이 상부를 청소하고, 막힌 하수관로에 대해서 준설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영철 창원하수센터장은 "빗물받이 책임관리제를 통해 민·관이 협력하여 우수기 대비 침수피해를 효율적으로 예방할 것"이라며 "도시 침수 예방을 위해서 빗물받이에 담배꽁초·쓰레기 버리지 않기, 빗물받이 위에 덮개 놓지 않기 등 시민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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