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아이브이리서치는 3일 카이노스메드가 파킨슨병, 다계통위축증 적응증
파이프라인 KM-819를 활용한 혁신 신약(First-in-Class) 신약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브이리서치에 따르면 카이노스메드의 KM-819은 FAF-1 저해제로 파킨슨병 적응증으로 미국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아이브이리서치는 "임상은 세 개의 Part(1a, 1b, 2)로 나누어 진행 중이며, Part 1a를 통해 800mg 용량까지 안전성을확인했다. 파킨슨 환자 대상 Dose escalation을 진행하는 Part 1b는 투약을 완료해 올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Part 2 임상부터는 대규모 현금지출과 2년 이상의 임상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동사는 Part 1b까지의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이전(L/O)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카이노스메드 로고. [사진=카이노스메드] |
아이브이리서치는 파킨슨병은 신경세포 내 FAF-1의 비정상적 활성 및 a-Synuclein 단백질의 비정상적 축적으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의 사멸을 유도하여 도파민이 감소함에 따라 발병하는 질병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경 세포 내 FAF-1(Fas-associated factor 1) 단백질은 신경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자가포식(autophage)을 억제하여 a-Synuclein을 축적한다. KM-819는 a-Synuclein을 타겟하는 기존 후보약물들과 달리 a-Synuclein의 상위 조절자인 FAF-1을 저해해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동시에 a-Synuclein의 축적을 감소시키는 기전이다고 전했다.
아이브이리서치는 KM-819는 다계통위축증 적응증으로도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브이리서치는 "환자 수 78명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며, 현재 약 90%의 환자모집이 완료되어 투약을 진행 중인것으로 파악된다"며 "다계통위축증은 Unmet needs가 높은 희귀질환으로, 임상2상 성공 시 조건부 허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다계통위축증은 신경아교세포의 소멸로 발생하는 특발성 질환으로, a-Synuclein의 과발현이 신경조직의 세포사멸에 영향을 준다. 아이브이리서치에 따르면 카이노스메드의 KM-819 투약은 FAF-1을 저해하고 이를 통해 a-Synuclein 단백질의 축적을 저해한다고 설명했다.
아이브이리서치는 카이노스메드가 글로벌 최고 신약(Best-in-Class) 에이즈 치료제 KM-023은 국내 임상1상 후 2014년 중국 iangsu Aidea Pharma(Jiangsu)에 기술이전해 중국임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지난 2014년 중국 Jiangsu에 기술이전해 2022년 중국시장 출시에 성공했다. 회사의 최대주주는 이기섭 외 13인으로 지분율 12.37%를 보유 중이다.
아이브이리서치에 따르면 Jiangsu는 2023년 단일정 ACC008(KM-023+TDF+3TC)의 중국 내 의료보험 등재에 힘입어 2023년 매출액 약 133억원을 기록했다. Jiangsu의 매출 목표는 2024년 300~500억원, 2025년 1000억원, 2026년 1800억원이다. 현재Jiangsu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제약사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다. 기술이전 계약 체결 시 로열티 수익의 일정 비율을 동사가 수취하는 구조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