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819' 미국 임상 2상 중간 결과 데이터로 조기 라이센스 아웃 추진 중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혁신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 치료제 'KM-819' 조기 라이선스 아웃을 연내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더불어 에이즈치료제도 판매실적이 호조 전망으로 청신호가 켜졌다.
카이노스메드는 주가 하락과 관련하여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실과 다른 허위 루머로 인해 주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어 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파킨슨병 치료제 'KM-819' 임상 시험을 문제 없이 진행 중인 것은 물론 임상2상의 중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기 기술이전을 목표로 현재까지의 결과 데이터를 활용해 글로벌 제약사 등과 라이센스 아웃을 논의 중이다.
카이노스메드 로고. [사진=카이노스메드] |
카이노스메드는 중국 파트너사인 장수아이디를 통해 에이즈치료제 'KM-023' 판매도 늘려 나가고 있다. 작년에는 2022년보다 2배가 넘는 130억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판매액은 이보다 2~3배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M-023'은 임상3상을 통해 미국 길리어드가 보유한 'Genvoya'와의 비교에서 우수한 장기지속 효과, 탁월한 안전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회사는 이 결과를 토대로 미국 FDA 허가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아프리카 제약사들과 MOU 체결을 협의 중이다.
다계통 위축증 치료제 약물 투여 재개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절차상의 이유로 지연된 바 있지만 현재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으며 이른 시일 내에 투여 재개 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이번 감사보고서에서 적정 판정을 받는 등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라며 "추가적인 주요 사항이 발생하면 보도자료, 공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주 분들에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