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세계 지능형(스마트)도시 평가에서 세계 14위, 아시아 3위를 달성했다,
시는 영국의 세계적(글로벌) 자문(컨설팅) 전문기관 지옌사(Z/YEN사)가 발표한 세계 지능형센터지수(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 SCI : Smat Centres Index) 9회차 평가에서, 부산이 전 세계 주요 도시 79곳 가운데 14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센터지수(SCI) 9회차 순위 [표=부산시] 2024.06.02 |
부산은 3년 전 평가에서 처음으로 순위에 든 이후 지속해서 순위가 상승 중이며, 이는 세계에서 부산이 유일하다. 이번 9회차 평가에서 14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7회차 평가에 이어 시가 목표로 한 세계 상위(글로벌 TOP) 20위 안에 세 번 연속 진입한 것이다.
이번 상위권 안착은 부산이 '경쟁력평가 부문' 6개 평가항목 중 5개 항목에서 고루 우수 순위권에 진입한 것이 주요 요인이 됐다.
사업환경(Business Environment), 기반구축(Infrastructure), 평판‧명성(Reputational) 분야에서 각 12위, 6위, 7위를 기록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인적자본(Human Capital)과 금융지원(Financial Services) 분야가 각 13위, 9위로 처음 상위권에 진입한 점은 향후 스마트도시로의 지속 성장과 순위상승에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평가관점 부문 중 혁신의 질을 의미하는 수행능력(Delivery Capability) 항목도 15위에서 11위로 도약해 스마트도시를 향한 시 정책의 질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 세계 지능형(스마트) 분야 관련 전문가들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전문가 설문조사 부문'에서는 평판·명성(Reputation) 항목에서 지난 회차에 이어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다.
부산이 순위 도약을 또 한 번 할 수 있었던 것은 박형준 시장이 중점적으로 지속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경제로의 전환 정책'이 뚜렷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방증이다.
시 경제 전반의 '지능화(스마트화)'와 '디지털화'를 총괄하는 '디지털경제혁신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육성하고, 지식서비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디지털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을 위한 ▲권역별 신산업 5대 혁신클러스터 구축 ▲친환경·고효율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5G 초고속 와이파이서비스 시내버스 제공 ▲디지털 기술 확산을 위한 제조업 스마트·디지털 전환 확대 ▲양자정보기술 산업 생태계 조성 ▲디지털 도시 지속성장을 위한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운영(5년간 1만명의 고급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디지털 산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디지털 전환 선도도시를 향한 우리시의 노력이 올바른 방향이라는 것을 이번 평가 결과로 다시 한번 입증됐으며, 3차례 연속 상위권 안착으로 이제 부산은 명실상부한 세계적 스마트도시의 반열에 올랐다"며 "스마트도시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과감한 혁신의 파동을 일으키며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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