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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큰 덩치에도 높은 연비...초보도 운전 쉬운 '토요타 하이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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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인 내부 디자인과 시스루 뷰 기능으로 쉬운 주차
곳곳에 수납공간 탑재…2열 중심 넓은 공간 확보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는 연비가 떨어지고 운전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부숴줬던 차량이 있다. 바로 토요타 하이랜더. 막히는 도심에서도 평균 연비가 15km/ℓ에 달하는 등 대형 차량 특유의 둔함 없이 바라는대로 운전이 잘 되는 편안함을 느꼈다.

토요타의 하이랜더 측면. [사진=조수빈 기자]

지난 20일 서울에서 충청도까지 왕복 240km를 하이랜더로 운전해 봤다. 대형 SUV는 처음인데다 장거리 운전까지 앞둬 운전이 제대로 될 지 걱정이 앞섰다.

◆직관·실용적인 디자인…전기차에 가까운 모터

하이랜더의 제원은 전장 4965㎜, 전폭 1930㎜, 전고 1755㎜, 축거 2850㎜로 도로에 들어서면 꽉 차는 기분이 든다. 그러나 걱정은 운전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수입차를 시승할 때는 어떤 조작 버튼이 어디 달려 있는지 찾는 것부터가 난관이다. 토요타는 직관적인 디자인과 아날로그틱한 버튼들이 마음을 편하게 해줬다. 2톤에 달하는 공차 중량에도 핸들이 밀리거나 굼뜬 느낌이 없어 별다른 적응 없이 금세 운전에 적응할 수 있었다.

파노라믹 뷰 시스템이 좁아진 도로 상황에서 차량의 위치를 가르쳐주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평소 서라운드 카메라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차량이 커지니 좁아진 도로나 주차 시에 전체 차량의 위치를 체감할 수 있는 보조 기능이 필요해졌다.

기자가 탄 플래티넘 사양에서는 주차를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파노라믹 뷰 모니터 시스템'이 내내 마음을 가볍게 했다. 차량을 위에서 내려다 보는 듯한 영상과 차체를 투과해 가려진 부분까지 보여주는 시스루 뷰 기능이 적용된다. 광각으로 보여주는 앞 뒤 상황을 함께 마련해 동승자가 내리지 않아도 수월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주행 중에서도 시속 7~80km까지 전기모터가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 엔진 개입을 최소화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188마력을 내는 2.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 134㎾로 출력이 강력해진 MG2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결합해 시스템 총출력 246마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엔진이 주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주행 성능이다.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은 장거리 주행이나 정체 시에도 선행차량 감지와 선행 차량 가·감속 시 주행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앞차가 정차 후 재출발 시 최초로 설정한 속도에 맞춰 스스로 주행하는 기능은 정체구간에서 요긴하다.

내부 디자인은 무난한 편이다. 아직까지 센터페시아 공조버튼이 모두 물리 버튼 형식이라는 점, 기어 변속 역시 기어봉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직관적이다. 이러한 직관적임이 올드하단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누가 운전하더라도 적응이 쉽다는 장점은 있다.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대형 센터 모니터가 들어가면서 조금 더 디지털에 가까워졌다.

2열의 넉넉한 레그룸이 장점, 162cm의 기자가 발을 뻗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고 시트 역시 독립시트 형식을 탑재해 자유도가 높다. [사진=조수빈 기자]

◆2열 공간이 장점…소음 적고 수납 공간 많아

준대형 SUV의 강점은 2열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2열 시트는 독립식으로 적용했으며 암 레스트와 컵홀더 등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레그룸 역시 162cm의 기자가 다리를 펴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넓다. 통풍시트는 1열에만 적용되며 열선시트는 1, 2열에 모두 적용된다.

운전 동안 동승자에게 2열의 사용감을 물으려 했더니 이미 자고 있었다. 2열까지도 노면 상황에 따른 쏠림 현상이 적었던 모양이다. 내부가 넓음에도 소음이 적어 대화하기에 어렵진 않다. 군데군데 수납공간이 많은 점, 컵홀더가 배치돼 있다는 점 등을 볼 때 가족용 차량으론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2열과 3열은 풀 폴딩도 가능하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의 4인 가족 탑승 기준 적재 공간 1297L보다 큰 1371L를 보유하고 있다. 기본 용량은 453L다.

야간에 디지털 백미러에서 빛이 번져 보이는 모습. [사진=조수빈 기자]
낮에 재촬영한 디지털 백미러. 밤보다는 훨씬 선명하다. [사진=조수빈 기자]

아쉬웠던 부분은 디지털 리어뷰 미러다. 평소 3D 화면을 보고 멀미를 느낀다면 오히려 디지털 미러가 불편할 수 있겠다. 레버를 조작하면 광학 미러모드와 디지털 미러모드로 전환할 수 있으니 편의대로 조정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야간에 디지털 백미러에 담긴 차량 불빛들이 더 번져 보여 아쉬웠다.

하이랜더 하이브리드는 리미티드와 플래티넘 2가지 트림이 있으며 부가가치세 포함 리미티드는 6660만원, 플래티넘은 7470만원이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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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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