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의 반도체 생산 기계 부품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한국 업체들이 미국의 수출 제재를 받는 중국 반도체 업체들에 제품을 판매했는지 조사 중이다.
구체적으로 미 상무부는 론다코리아가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 램리서치의 기술을 사용한 부품을 미국 제재 대상 중국 회사들에게 판매해 왔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다른 한국 장비 제조사들도 미국 기술을 사용한 제품을 제재 대상 중국 기업에 납품하고 있진 않은지 들여다보고 있단 전언이다.
디인포메이션은 이번 소식이 "중국의 미국 반도체 제조 기술 접근을 뿌리 뽑기 위한 미국 정부의 새로운 노력 신호"라고 진단했다.
반도체와 미국, 중국 국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