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이 2023년 말 기준 9만1453가구로 6개월 전보다 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55.0%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사진=국토부] |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8만9784명이 소유한 주택은 9만1453가구로 집계됐다.
국적별로 중국 5만 328가구, 미국 2만 947가구, 캐나다 6089가구, 대만 3284가구, 호주 1837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1주택 소유자가 93.4%로 대다수고 2채 소유자는 4668명(5.2%), 3채 이상 소유자는 1221명(1.4%)이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수도권(73.0%, 6만6797가구)에 분포하고 지방에 2만4656가구(27.0%) 있었다. 시도별로는 경기 3만5126가구(38.4%), 서울 2만2684가구(24.8%), 인천 8987가구(9.8%), 충남 5351가구(5.9%)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 4671가구(5.1%), 경기 안산 단원 2910가구(3.2%), 경기 시흥 2756가구(3.0%). 경기 평택 2672가구(2.9%)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022년 말 대비 0.2%(59만㎡) 증가한 2억6460만㎡로 전체 국토면적(1004억4935만6000㎡)의 0.26% 수준이다.
국적별 보유는 미국(53.3%), 중국(7.9%) 등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경기(18.4%), 전남(14.8%), 경북(13.7%) 등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에도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신고 정보를 연계해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이상거래를 조사하는 등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거래를 지속적으로 엄격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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