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부동산 투자 늘리는 외국인, 집값 반등 '신호탄' 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월 국내 집합건물 매수 외국인 1294명…전년比 30.2% 증가
서울 전세·매매가 상승…외국인 매수 더 늘어날 것
"외국인 매수 증가, 집값 반등 보장 못해"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부동산 매수가 늘어나면서 집값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집값이 오르기 전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수가 늘어났던 '학습효과' 때문이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이 커지며 내국인의 부동산 투자는 줄었지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이나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임대수익을 거두려는 외국인이 늘어난 점 역시 외국인 매수가 늘어난 요인으로 풀이된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수가 늘어나면서 시장 활황을 기대하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매수가 늘어나면서 집값 반등이 일어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집값 반등이 본격화 되기 이전 외국인 투자가 선행됐던 바 있어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부동산 매수가 늘어나면서 집값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 4월 국내 집합건물 매수 외국인 1294명…전년比 30.2% 증가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 외국인 매수자는 1294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994명) 대비 30.2% 증가한 수치다. 전달(1023명)과 비교하면 26.5% 늘었다.

올해 1월 1096명에서 2월 861명으로 감소했던 외국인 매수인 수는 3월 1023명, 4월 1277명 등으로 매달 200여명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올해 1~4월 누적 427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3127명) 36.7% 증가했다.

특히 중국인 매수자 증가세가 가파르다. 지난달 국내 부동산을 매수한 중국인은 949명이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995명 이후 3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1월 779명에서 2월 564명으로 줄었지만 3월 708명으로 늘어난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미국인 115명, 베트남 45명으로 뒤를 이었다. ▲캐나다 29명 ▲러시아 27명 ▲우즈베키스탄 22명 ▲타이완 17명 ▲호주 16명 등 순이다.

지역별로 보면 외국인 매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614명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인천이 172명, 서울이 147명, 충남 128명으로 100명 이상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자 주택을 사들인 뒤 임대를 내주는 외국인들도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 중 임대인이 외국인인 경우는 1585건으로 전월(1318건)보다 약 20% 늘었다. 전년 동월(1186건)과 비교하면 33% 증가했다.

◆ 서울 전세·매매가 상승…외국인 매수 더 늘어날 것

외국인 매수는 집값이 급등했던 2021~2022년과 지난해 특례보금자리론 효과로 집값이 회복됐던 시점에 늘어났던 바 있다.

실제로 2021년 1월 949명이었던 외국인 매수는 2월 1064명으로 늘어난 이후 5월 1333명까지 늘어난 바 있다. 이후 2023년 1월 526명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2월 659명으로 소폭 늘어난뒤 점차 증가해 지난해 11월 1273명까지 늘어났다.

정부의 특례보금자리론 출시로 부동산 시장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2분기부터 집값 회복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발 앞서 움직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전셋값과 매맷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외국인 국내 부동산 매수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셋값이 5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매매가격을 밀어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5월 넷째주 이후 지난주까지 52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2012년 5월 이후 네 번째로 긴 상승 기간이다. 이달 둘째주 주간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25개 구 가운데 최근 입주 물량이 몰린 강동구를 제외한 모든 구의 전셋값이 올랐다. 인천과 경기도 각각 0.12%, 0.07% 오르며 수도권 전세 상승률은 0.08%를 기록했다. 수도권 전체로도 47주 연속 상승세다.

서울 아파트가격 역시 8주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등포구(0.07%), 동작구(0.07%), 서초구(0.05%), 강남구(0.05%), 양천구(0.05%)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의 부동산 매수가 늘었다고 집값이 반등할 것이라고 장담하긴 어렵다"면서 "다만 외국인 부동산 매수의 경우 실거주보단 투자수익이나 임대수익을 올리기 위한 목적인 짙은 만큼 집값이 어느정도 떨어져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