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비트코인, 100주선 시험대… 기관 매도에 암호화폐 시총 다시 3조달러 붕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TF 수혜 대형 코인 하락 주도하며 투자 심리 급랭
비트코인, 100주선 방어 여부 '분수령'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 흐름이 이어지며 전체 시가총액이 한 달 사이 세 번째로 3조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연초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의 수혜를 입었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형 자산을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집중되면서, 단순한 단기 조정을 넘어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시간 17일 오후 8시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66% 하락한 8만6754.6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반등분 일부를 되돌리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다시 위축시켰다. XRP는 1.90달러 부근에서 반등이 멈췄고, 이더리움(ETH)도 장중 2969달러 고점 이후 2924달러 선으로 밀렸다.

비트코인 가격 차트, 자료=야후 차이낸스, 2025.12.17 koinwon@newspim.com

◆ ETF 수혜 대형 코인 하락 주도하며 투자 심리 급랭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이 개인 투자자 투매보다는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션 조정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실제로 매도는 ETF 거래 비중이 높은 대형 코인에 집중됐다. Fx프로의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연말을 앞두고 기관들이 위험 노출을 재평가하면서 주요 코인들이 투자 심리 변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약세는 이날 아시아 증시의 상승 흐름과는 대조적이었다. 홍콩 항셍지수, 상하이종합지수, 코스피 등 주요 지수는 11월 중국 경제지표 부진 이후 베이징의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 이후 98.50 수준으로 올라섰다. 11월 미국 비농업 고용은 6만4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실업률이 4.6%로 뛰며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달러 표시 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투자 심리는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극단적' 공포를 가리키는 15까지 떨어지며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월과 4월의 단기 조정과 달리, 이번에는 여러 대형 코인이 중요 기술적 지지선을 동시에 이탈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의 다음 주요 지지선은 8만1000달러 부근으로, 11월 저점과 3월 박스권이 겹치는 구간이다. 이 선이 무너지면 2021년과 2024년 사이 장기간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6만~7만 달러대까지 조정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유동성 환경도 부담이다. 암호화폐 마켓메이커 겸 암호화폐 ETF 유동성 공급자인 플로우데스크에 따르면 연말을 앞두고 유동성이 줄어들며, 거래량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포지션 정리와 레버리지 축소가 겹치면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온체인 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최근 비트코인 랠리가 일단 힘이 소진됐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추가 조정 국면을 거친 뒤에야 다음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클래스노드는 채굴업체를 넘어 기업과 금융기관 중심의 장기 보유는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최대 상장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최근 약 1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 비트코인, 100주선 방어 여부 '분수령'

시장의 초점은 100주 단순이동평균선(SMA)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 장기 지지선은 지난 3주 동안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을 막아왔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해당 지지선을 깨고 내려가면 시장의 투매세가 강화할 수 있다. 실제로 스트래티지(MSTR)의 주가는 이미 100주 SMA를 이탈하며 약세 신호를 먼저 보냈다. MSTR은 11월 초 100주선을 깨고 220달러까지 하락한 뒤 현재 160달러 수준으로, 연중 고점 대비 60% 이상 밀린 상태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00주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주식시장에서 먼저 나타난 MSTR의 조정 경로를 따라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가 나온다. 반대로 이 지지선에서 반등에 성공할 경우, 연말·연초 자산 재조정 과정에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여지도 남아 있다.

연말로 갈수록 시장은 방향성보다 방어와 관망 국면에 가까워지고 있다. K33리서치의 베틀 룬데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이번 분기 주식시장 대비 크게 부진한 만큼, 연초 포트폴리오 재조정 과정에서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뚜렷한 촉매 전까지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사진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