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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허브공항의 꿈' 인천공항, 4단계 사업 연말 마무리...1억명 공항 시대 연다

기사입력 : 2024년05월29일 19:31

최종수정 : 2024년05월29일 19:31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2017년부터 시작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이 마무리 단계 돌입했다. 연말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억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한걸음 더 올라 설 전망이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제2여객터미널 확장지역 '운영준비종합계획'에 따른 종합시운전이 시작됐다.

4단계 건설 사업 완료 후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 [자료=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 사업 종합공정률이 95.34%(4월 기준)에 도달한데 따라 올해 말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목표로 ▲건설공사 ▲운영 ▲종합시운전 ▲오픈 준비 및 평가의 4개 분야, 254개 추진과제, 3827개의 실행과제로 구성된 운영준비 계획을 수립하고 종합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업그레이트(Up-Great) 인천공항으로의 위대한 여정'이라는 비전 아래 성공적인 제2여객터미널 확장 지역의 운영 개시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은 제2여객터미널(T2) 확장을 주요 골자로 한다. 사업기간 7년(2017〜2024), 사업비 4조8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이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은 첨단 기술과 문화·예술 요소 등을 접목해 1994년 수도권 신공항건설공단 설립 이래 30년의 건설과 운영 의 노하우가 녹아있는 1억 600만명의 여객이 이용할 수 있는 공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달부터 진행 중인 종합 시운전은 ▲계통연동시험 ▲시험운영으로 구성됐다. 계통연동시험은 새로운 시설과 각종 시스템 간의 연계와 통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이며 시험운영은 공항기능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성능점검으로, 8월 이후에는 실제 항공기와 가상승객을 투입하여 공항 운영의 이상 유무를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4단계 건설 사업이 완료되는 연말부터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 능력은 7700만 명에서 1억 600만명으로 37.6% 늘어난다. 화물 용량은 500만톤에서 630만톤으로 26%로 늘어난다. 연간 운항 횟수 또한 50만회에서 60만회로 20%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스마트 체크인과 스마트 시큐리티 서비스를 도입해 수속 시간이 보다 단축되고 스마트 계류장 관제시스템을 통해 항공기 운항 지연을 줄여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아트와 보안구역에 마련된 실외 정원 2개소(동·서편)를 통해 공항에 방문한 여객에게 대한민국의 전통과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전경을 제공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4단계 사업 완공 및 그랜드 오픈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제2의 개항에 버금가는 성공적인 오픈을 바탕으로 국민 여러분께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인천공항 연간여객 1억 명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지역의 운영 개시 일정은 운영준비 종합평가 결과와 관계기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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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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