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2년째 내리막길' 세라젬, 작년 순손실 161억 '적자전환'...사업다각화 나선다

기사입력 : 2024년05월29일 17:37

최종수정 : 2024년05월29일 17:37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세라젬이 사업 다각화에 나서며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라젬은 지난해 매출액 5846억원, 영업이익은 1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2.1%, 62.7%가 하락한 수치다. 순손실은 1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84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세라젬의 경영실적은 2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21년 영업이익 924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2022년 506억원으로 반토막 난 실적을 기록했으며, 지난해는 큰 폭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회사 측은 실적 부진에 대해 "고물가 및 고금리 현상 장기화와 부동산 시장 악화 등으로 소비 심리가 악화되고 시장 경쟁이 과열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사진=세라젬]

세라젬은 올해부터는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척추 의료기기부터 안마의자, 요실금 치료기, 이온수기 등까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다. 주력 사업 분야 뿐 아니라 뷰티, 신규 가정용 의료기기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최근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국제표준화과제(JTC1·SC41)로 선정된 홈 헬스케어 플랫폼의 고도화에 앞장선다. 앞으로 지속 선보일 7가지 사업영역의 제품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통합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고 다양한 기업의 의료기기·가전·스마트홈 기기들과 연동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세라젬은 올해 7가지 건강 관련 사업(7-케어 솔루션)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사업 영역 다각화에 나섰다. 세라젬이 제시하는 '7케어 솔루션'의 사업 영역은 척추, 순환, 운동, 휴식, 영양, 멘탈, 뷰티다. 또한 7케어 비전은 ▲안마의자 '파우제 M6' ▲전위 음파체어 '셀트론' ▲의료기기와 모듈형 결합이 가능한 '마스터 메디컬 베드'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9', 마스터 프라임 ▲헬스케어 통합플랫폼 '홈메디케어 플랫폼' ▲개인 맞춤형 위장 질환 개선 의료기기 '밸런스워터' 등이다.

상반기에는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최근 세라젬은 요실금 치료기 '이너핏'을 선보였다. 올 여름부터 밸런스워터, 우울증 치료기, 전위치료기 '셀트론'에 이어 뷰티 디바이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에도 내수 경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및 제품 라인업 강화 등으로 실적 반등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은 지난해 27% 가량 성장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지난해 80% 매출 신장을 보이는 등 판매 호조를 보임에 따라 안정적인 해외 판로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미국 시장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유럽, 일본 등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매출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중국, 인도, 유럽, 동남아 등 영업을 강화해 실적 개선을 꾀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회사는 지난해 대내외적 사업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내 헬스케어 가전 1위 기업으로서 글로벌 확대 및 새로운 사업 영역에 꾸준히 투자해왔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기존 사업 영역 외에 이온수기나 뷰티, 신규 가정용 의료기기 등 새로운 영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