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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공의 이탈 100일째…한달간 전공의 122명 복귀

기사입력 : 2024년05월29일 11:50

최종수정 : 2024년05월29일 11:50

복귀 전공의, 100개 병원 전공의 대비 7%
전국 수련병원서 전공의 864명 근무…8.2%
예비비 775억 의결…대체 인력 지원에 투입
의과대학, 31일 학부모에 입시모요강 설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전공의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지 100일이 되는 가운데 최근 1개월간 122명의 전공의가 복귀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2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전공의들은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반발해 지난 2월 20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고 현장을 이탈했다. 29일은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벌인 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주요 결과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4.05.29 yooksa@newspim.com

박 차관은 이날 "아직 소수이지만 현장으로 복귀하고 있는 전공의들의 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며 "주요 100개 수련병원의 보고에 따르면 현장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지난 4월 30일 577명에서 지난 28일 699명으로 지난 1개월간 122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차관은 "이는 전체 전공의의 7% 수준"이라며 "전체 211개 수련병원에서는 총 864명이 근무 중으로 전체 전공의의 8.2%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수련병원을 통해 전공의 미복귀 원인과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복지부는 전공의의 솔직한 의견과 복귀에 필요한 요청사항을 적극적으로 제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박 차관은 정부가 지난 28일 국무회의에서 총 775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예비비는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 파견, 시니어의사 등 대체인력 채용, 전원환자 구급차 비용 지원 등 의료공백 대응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8일 의료개혁특별위위원회 산하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 제2차 회의도 개최했다. 전문가들은 상급종합병원이 진료량을 늘리기보다 중증진료에 집중하고 숙련된 인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주장했다.

박 차관은 "올해 내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 지원사업 착수하겠다"며 "속도감 있게 과제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24일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역의 의과대학은 올해보다 내년 1509명 늘어난 4567명의 신입생이 입학할 수 있게 된다.

박 차관은 "각 대학들은 이번 주 금요일에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입시 모집 요강을 안내하기로 했다"며 "전공의들은 미래를 위해 소속된 병원으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 문제 해결의 시작은 전공의 여러분들이 복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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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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