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복지부, 상급종합병원 체계 개편 논의…전공의→전문의 중심 전환

기사입력 : 2024년05월28일 13:11

최종수정 : 2024년05월28일 13:11

의사 집단행동 중수본 회의 개최
30일 의료분쟁 조정‧중재 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28일 전공의 중심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전병왕 보건의료정책 실장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48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전 실장은 "오늘 개최되는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를 비롯한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논의에 의료인 분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형식과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의료계와 대화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의료개혁 과제를 논의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과제별로 총 4개의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전문위원회는 지난주 1차 회의를 모두 마쳤다.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의 2차 회의를 시작으로 각 전문위원회는 2차 회의를 통해 남은 과제에 대한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인 전병왕 보건복지부 의료정책실장이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대본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4.26 leemario@newspim.com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는 지난 3개월간의 비상진료체계 운영 상황을 바탕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수련생 신분인 전공의 의존도를 낮추고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가 개선과 평가 기준 마련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의료사고안전망 전문위원회는 오는 30일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 혁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의료사고 처리 특례 적용의 전제 조건인 충분한 의료사고 감정 기회 제공을 위해 감정위원회 구성, 운영 등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중수본은 이날 비상의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27일 기준 평균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2704명으로 전주 평균 대비 6.1% 감소했다. 평시인 2월 첫 주 대비 68.5% 수준이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3.7% 감소한 8만8061명으로 평시 대비 91.7% 수준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931명으로 전주 대비 1.9% 증가했다. 평시 대비 88.4% 수준이다. 전체 종합병원은 7255명으로 전주 대비 2.7% 증가해 평시 대비 98.5% 수준으로 집계됐다.

응급실은 27일 기준 전체 408개소 중 391개소(95.8%)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고 있다. 다만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6개소다.

전 실장은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운영 경험을 토대로 응급의료기관별 분담 체계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의료전달체계 정상화를 위해 응급환자 이송과 진료협력 체계에 대한 제도‧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