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 최고기업, 유한킴벌리·한미글로벌 방문
결혼시 주택자금 1억원 대출…시차출·퇴근·육아기 재택근무 등 운영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여성가족부에 근무 중인 'MZ세대(1980년대 초반생~2000년대 초반생)' 공무원들이 기업 우수한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와 조직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정부정책으로 확산하기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선다.
29일 여가부에 따르면 여가부 청년보좌역과 2030 공무원 16명으로 구성된 '혁신패밀리'가 가족친화 최고기업으로 선정된 건강위생용품 제조기업 유한킴벌리와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을 방문한다.
'혁신패밀리'는 2030세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정부혁신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일하는 방식 및 조직문화 개선, 세대·직급 간 소통 등 활동을 하는 조직으로 지난 3월 구성됐다.
이날 방문하는 가족친화 최고기업은 건강위생용품 제조기업인 '유한킴벌리'와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 두 곳으로 각각 2022년과 2023년에 가족친화 최고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가족친화 최고기업으로 지정된 유한킴벌리는 시차출퇴근과 주 1회 재택근무, 격주 금요일 재충전 휴일 등 창의적인 일·가정 양립 근무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예비부모 간담회 ▲육아기 재택근무 ▲모성보호 공간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 무상 기부 등을 통해 임신·출산·육아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2009년 건설업계 최초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결혼하는 직원에게 1억원 주택자금을 대출해주고 난임 시술비용을 무제한 지원하고 있다. 또한 특별출산휴가 30일 유급지원과 육아기 최대 3년간 재택근무, 자녀 수 제한없는 보육비와 대학교 학자금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심미은 혁신패밀리 단장은 "가족친화 최고기업들의 우수사례가 다른 기업들과 공직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