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투스택과 AI 솔루션 접목…"오는 6월 본격 출시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차전지 장비 제작 전문업체 하나기술이 SK C&C와 지난 28일 'Global 2차전지 스마트 머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차전지 제조용 스마트머신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하나기술은 이차전지 제조용 스마트머신 개발을 위해 올해 초부터 SK C&C와 연구개발에 협력해 왔으며, 오는 6월 제품을 본격 출시하고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기술의 영업 조직을 활용해 글로벌 스마트머신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양사가 출시하는 스마트머신은 하나기술의 초고속형 '롤투스택(Roll to Stack)' 장비에 SK C&C 의 인공지능 기반 엣지(Edge) 솔루션을 접목시킨 것으로, 데이터 추출과 모니터링 등을 통해 불량률을 최소화시키고 설비효율 증대와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SK C&C 김민혁 디지털팩토리 사업단장(왼쪽)과 하나기술 이인식 영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기술] |
또한, 미시적 중요 제조변수를 파악하여 설비제어 요소에 반영하고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구축해 수율 향상 및 품질 안정화, 제조원가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나기술은 최근 이차전지 공정장비 수주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스마트머신 출시를 통해 매출과 시장점유율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생산공장 수요가 많은 스태킹(Stacking) 장비부터 스마트머신으로 전환하고 향후 하나기술이 생산하는 전체 공정장비에 인공지능(AI) 도입을 추진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글로벌 스마트머신 시장의 본격 진출을 통한 신규 매출 창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설비 및 공정 관리 최적화를 앞세워 이차전지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서 한 단계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기술을 신제품 출시 외에도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올해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신규고객사 확보를 통한 판로 확대도 전망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