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과 부산지방우정청은 28일 부산경찰청에서 집배원 네크워크를 활용한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왼쪽)과 강도성 부산지방우정청장이 28일 부산경찰청에서 집배원 네크워크를 활용한 범죄예방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2024.05.28 |
업무협약에 따라 부산지역 1000여 명의 집배원이 '우정순찰대'라는 이름으로 경찰 치안업무를 지원한다.
부산지방우정청은 우정순찰대를 발대해 우편배달 활동 중 범죄 및 거동수상자 발견 시 112신고, 인기척이 없는 소외가구(빈집 등) 발견 시 경찰과 공유하는 등 범죄예방 및 홍보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부산경찰청은 우정순찰대가 제공하는 치안정보를 실시간 전파·조치하는 등 경찰과 우체국 간의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우정순찰대에 대한 교통안전교육 및 범죄예방교육 등을 실시하여 활동 역량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정순찰대는 기존 사하경찰서-사하우체국(2023년 9월), 동래경찰서-동래우체국(2024년 4월) 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20여건의 치안사항을 경찰에 제공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발생해 부산 시내 15개 전 경찰서로 확대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골목길 구석구석까지 다니고 주민들과 유대감이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집배원이 범죄 사각지대와 소외가구를 점검하는 등 경찰과 함께 안전한 부산 만들기에 앞장 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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