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정년연장 평행선…임단협 시작한 車 업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연금 정년 지켜달라 vs 내수·전기차 부진 고려할 수밖에
국내 5개 완성차 노조 협의안에 '정년 연장' 다수 포함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시작됐다. 올해 임단협의 주요 쟁점은 '정년 연장'이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 둔화, 내수 시장 축소 등으로 전년보다 판매 실적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 정년 연장의 필요성에 대한 합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차 노조. [사진=현대자동차 노동조합]

28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노조들이 임단협 요구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주목되는 곳은 강성노조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소속 금속노조에서 교섭권을 쥐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GM 한국사업장 등이다.

◆금속노조 내 현대차·기아에 주목

이번 임단협에는 기본급 인상, 성과급 지급뿐 아니라 국민연금 수령 나이가 현재 63세에서 2033년 65세로 연장되는 점을 감안해 현 정년(만 60세)를 늘려달라는 요구도 다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기아, GM 한국사업장 등은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기본급 인상액은 동일하게 15만98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을 책정했다. 현대차는 여기에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컨베이어 수당 최대 20만원 인상 등을 담았다. 또 정년연장과 함께 주 4.5일제(금요일 4시간 근무), 신규 정규직 충원, 신사업 유치 투자를 통한 고용 창출, 상여금 900% 인상 등도 넣었다.

기아는 기본급 인상과 영업이익 30% 성과급 지급을 교섭 요구안에 담았으며 현대차와 동일한 정년연장, 주 4.5일제, 수소차, 로보틱스,미래항공모빌리티(AAM) 및 친환경차 핵심부품‧전장부품 국내공장 전개 등을 별도 요구안으로 담았다.

한국지엠 부평2공장에서 생산하는 말리부.[사진=한국지엠]

GM 한국사업장은 기본급 인상액에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4995억원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별도 요구안에는 10년 이상 구조조정 과정 보상 차원의 통상금 300% 지급, 근속수당 인상 등이 담겼다.

개별 기업노조가 교섭권을 갖고 있는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 역시 노사 간의 상견례가 진행되는 등 교섭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노사 간의 상견례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협의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KG모빌리티 노조는 기본급 14만3000원 인상(전년 대비 6.8%)과 퇴직연금제 도입, 정년 연장 등의 요구안을 마련한 바 있다.

◆정년 연장 요구에 완성차 "사회적 합의·시장 고려해야"

완성차 노조가 정년 연장에 대한 요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대차 노조는 작년에도 정년 연장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신 기본금 4.8% 인상, 2022년 경영실적 성과금 300%+800만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기본급과 성과급 인상을 얻었다. 올해는 현대차를 중심으로 완성차들이 별도 요구안 내 정년 연장에 힘을 실으면서 갈등이 증폭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당초 올해가 단체 협상이 아닌 임금협상만 진행되는 해지만 노조 측이 단체 협상안을 들고 나오면서 협의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사측은 법과 제도, 사회적 공감대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완성차 업계의 실적이 전년도보다 축소되고 있다는 점도 합의에 어려움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기아·GM한국사업장·르노코리아·KGM 등 국내 완성차 업체 5사가 발표한 올 4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국내외 합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감소한 67만1175대로 집계됐다. 국내는 7.3% 줄어든 11만8978대, 해외는 5.0% 늘어난 55만2197대였다. 특히 전기차 판매 성적은 전년 동기 대비 28.1% 크게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연금개혁은 개별 기업과 노조가 협의로 마련하기 어려운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한 민감한 사안"이라며 "고금리, 고물가가 유지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며 업계는 이 부분을 수출로 타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직 협의 초기긴 하지만 여러가지 불확실성을 고려해 노사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의 협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신차 출시가 다수 예고되어 있는 만큼 완성차 업계도 노사 협의에 신중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EV3 생산을 시작했고 현대차 역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9(가명) 출시를 준비 중이다. 르노코리아 역시 올해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새로운 프로젝트 '오로라'를 공개할 예정이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