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10월까지 협상...국민 도리 아냐"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내달 7일까지 제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완료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5.14 leehs@newspim.com |
윤 원내대변인은 "예전처럼 원 구성을 둘러싸고 주고받듯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며 "22대 국회야말로 제대로 국회법을 준수하는 국회 본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현재까지의 협상에서 국민의힘이 원 구성 협상안 자체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이 협상 시한까지 안을 가져오지 않으면 18개 상임위를 독식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윤 원내대변인은 '시한에 가까워서 18개 상임위를 모두 가져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22대 총선에서 국민이 보여준 민심은 대통령 국정기조를 전환하라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민심 요구를 받아들여 국정기조를 대대적으로 전환하면 국회서 협의할 영역이 많겠지만 그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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