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시진핑 "금융은 국가안보, 관리실패 엄중문책"

기사입력 : 2024년05월28일 08:26

최종수정 : 2024년05월28일 08:55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금융 리스크 감독관리와 관련한 유책 공무원들을 엄중 문책할 것이라는 강도 높은 메시지를 냈다. 중국 부동산 기업들의 채무리스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이 같은 리스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27일 정치국회의를 개최하고 '중부지역 개발 가속에 대한 몇가지 정책'과 '금융리스크 완화해소를 위한 문책 (시범)규정' 등을 심의했다고 중국 신화사가 28일 전했다.

정치국회의는 보통 1달에 1회 개최되는 중국공산당 내부 회의체로, 24명의 상무위원과 정치국위원이 참석한다. 정치국회의는 회의 종료와 함께 관영매체에 공보를 발표한다.

이날 정치국회의는 강도 높은 금융관련 문책 규정을 심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는 "금융리스크는 국가안보와 인민의 재산권에 직결되며, 고품질 발전이 반드시 극복해야 할 중요한 관문"이라며 "금융관련 관리 부문, 금융기관, 업계 관리 부문, 지방정부 등의 책임을 더욱 명확히 하고, 전면적인 금융감독관리를 강화해 금융리스크를 예방하고 없애기 위한 차원에서 문책 규정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규정을 철저히 실행하고, 엄격하고 단호하며 과감한 통제를 유지해 책임질 일은 반드시 책임을 묻고, 그 처벌은 강도가 높을 것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금융감독은 엄격한 기조로 엄격히 실시되고 엄격한 분위기에서 장기적으로 지속되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금융기관 존스랭라살(JLL)의 팡밍(龐溟) 수석애널리스트는 "해당 규정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책임소재 및 감독기관과 업계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금융 분야에서 문책 강도를 높임으로써 관료들의 탈선을 방지하게끔 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이날 정치국회의에서는 중부지역 개발 가속을 위한 정책 조치들도 심의됐다. 공보는 "중부 지역은 중요 식량생산기지, 에너지 및 원재료 기지, 현대 장비 제조 및 첨단산업 기지, 종합교통운수 허브로서의 전략적 의미를 지니며, 각종 중점 과제들을 추진해 중부 지방의 부상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발언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