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음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기간'을 운영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물놀이 안전관리 기간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소방서, 경찰서,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체계 구축으로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양양해변.[사진=양양군청] 2021.03.12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여름철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계곡과 하천, 강 등 내수면 물놀이 관리지역 30개소의 안전시설물과 장비에 대한 전수조사를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과 연계해 실시하고, 훼손된 안전시설물에 대해서는 물놀이 기간 전에 보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물놀이 사망사고가 발생했거나, 수심이 깊고 급류‧와류(소용돌이)로 사고 위험이 높은 7개소에 대해 '물놀이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들 구역에 대한 집중 안전관리에 나선다.
또 다음달 17일부터 8월 말일까지 물놀이 관리지역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활동, 위험구역 내 출입통제, 사고발생 시 인명구조 및 사고 상황 전파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위험지역에 배치할 안전관리요원을 6월 7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아울러 서면 자율방범대, 한국아마추어 무선연맹 등이 재난안전네트워크를 구성해 취약지역 등을 주기적으로 순찰하며 안전지도와 계도 활동을 펼치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주민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양양군 곳곳으로 많은 피서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서객들은 물놀이가 금지되는 위험지역에는 출입을 하지 말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요원의 안내에 따라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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