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특정장소 모아두고 의대 수업 거부 인증"…교육부, 3곳 수사의뢰

기사입력 : 2024년05월27일 13:35

최종수정 : 2024년05월27일 14:00

학칙 개정 마친 의대 21곳
교육부, 개별 대학에 대화 요청 공문 발송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의대생들을 특정한 장소에 모아두고 휴학계를 제출하도록 강요한 사례 등 총 의대 3곳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27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4일 의대생들에게 집단 휴학계를 내도록 강요한 의대 3곳을 수사의뢰했다.

텅빈 서울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뉴스핌DB

의정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수업거부나 휴학계 제출 등으로 의대생들이 집단 유급 상황에 처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교육부는 지난달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소위 '족보'로 불리는 학습 자료에 대한 접근권을 제한한 한양대 의대생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최근 수사 의뢰한 의대는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수업을 거부하도록 공지하고, 이를 인증하지 않은 의대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압박한 사례가 확인됐다.

휴학원을 제출한 학생에 대한 명단을 공개하고, 휴학원 제출 안한 학생에 대해서는 간접적으로 압력을 행사한 사례에 대한 제보도 있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개인의사에 따라 복귀할 수 있도록 정상적 상담과 사법적 부분도 고려하면서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이 확정된 대학 32곳 중 학칙 개정을 마친 대학은 21개로 확인됐다. 일부 대학은 의대 증원을 반영한 학칙 개정을 부결 또는 보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학칙 개정 없이 대학이 증원 규모를 선발할 수 있다는 설명도 내놨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의료계, 교사 양성 관련 대학 정원은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조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의대생의 집단 유급까지 다소 여유가 있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금 각 대학이 탄력적으로 학사운영을 하고 있다"며 "유급을 결정할 기준을 학기말, 학년말로 판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교육부가 의대 측과 대화를 제의했지만, 의대협에서 사실상 거절의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개별 대학 5곳에 공문을 보내 원하는 학생이 있다면 대화에 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