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내 지자체가 운영하는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개장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승철 경남 하동군수가 지난 25일 하동시장에서 열린 스크린 파크골프장 개장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4.05.27 |
기존에 민간과 공동으로 개장한 사례는 있지만 기초자치단체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것은 하동공설시장이 처음이다.
하동의 가장 큰 전통시장인 하동공설시장이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는 실정이다.이에 군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유인형 편의시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스크린 파크골프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으로, 노령층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동공설시장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빈 점포를 활용해 2타석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1인 이용료는 한 경기당 9홀 1000원, 18홀 2000원이며 상시 예약제로 운영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오감만족 하동공설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장보기에 그치지 않고 시장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하게 됐다"며 "시장 방문객이 늘어나면 상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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