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법, 여야 합의로 추진·상정해 왔던 것이 오랜 관행"
"尹, 평생 수사 지휘한 분…민주당이 설계한 공수처에서 진실 밝혀질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21대 국회 마지막에 여러 민생 현안이 있는데, 특검을 시작하자는 법안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 당에서는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특검법은 그동안 여야 합의로 추진하고 상정해 왔던 것이 오랜 관행"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27 leehs@newspim.com |
황 비대위원장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시발점으로 꼽히는 'VIP(윤석열 대통령) 격노설'을 두고는 "대통령은 평생을 수사 지휘를 한 분이고, 특별히 부당한 압력에 의한 수사 지휘에 대한 개입에 대해서 의연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국민께서 대통령 자격이 있는 분이라고 인정을 받은 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에 부당한 압력이나 지시가 있었다는 것은 민주당이 설계한 공수처에서 속도감을 갖고 수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아마 명명백백히 진실이 밝혀지리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국회의장과 다수당인 민주당이 깊이 생각하셔서 정치에, 국정 운영에 지장 없도록 잘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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