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비스트라, '전력 갈증' 빅테크 오아시스②

기사입력 : 2024년05월24일 16:54

최종수정 : 2024년05월24일 16:54

BTM 경제성 검토, BofA "조만간 기대"
텍사스 전력 선도가격 6개월 13% 상승
"EBITDA '26년까지 연평균 13%대 증가"
"데이터센터 프리미엄 기꺼이 지불할 것"

이 기사는 5월 21일 오후 4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학개미 픽' 비스트라, '전력 갈증' 빅테크 오아시스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빅테크 업체들은 자사의 데이터센터 인근에 발전소를 둔 채 전력망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력을 받기를 원한다. 이런 발전·공급 방식을 'BTM(비하인드더미터)'라고 하는데 올해 3월 아마존이 원전업체 탈렌에너지와 BTM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아마존은 20년 동안 도매가격보다 60%나 비싼 가격을 지불하기로 했다.

올해와 내년 텍사스·동부 ATC 선도가격 및 연간 EBITDA(조정 후) 전망 [자료=비스트라]

현재 비스트라는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와 BTM 계약을 체결한 게 없다. 비스트라는 BTM 계약 체결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경제성 등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비스트라의 제임스 버크 최고경영자(CEO)는 "이 산업에서 종사하는 동안 이처럼 빠른 속도로 고객이 우리에게 접근하는 것은 처음 본다"고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비스트라에서도 유사한 발표가 이른 시기에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6. 실적

비스트라를 둘러싸고 장기적인 실적 향상의 기대감이 나온다. BTM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고 그 가능성이 당장의 시야에 없다고 해도 데이터센터가 몰려있는 텍사스주나 중부 대서양연안 지역과 같은 곳에서는 전력 선도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해 가격 상승의 수혜가 예상된다.

예로 이달 8일 비스트라는 올해 1분기 결산 설명회에서 텍사스주 북부 지역의 2026년 ATC 전력 선도가격이 작년 11월 대비 약 13% 올랐다고 했다. ATC 선도 계약은 특정 기간 매일 24시간 내내 동일한 가격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이다. ATC는 'Around-the-clock'의 약어다.

비스트라 애널리스트 실적 컨센서스, 취소선은 결산 기발표분 [자료=코이핀]

관련 전망에 따라 비스트라는 올해 1분기 결산 발표에서 2026년 연간 EBITDA(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 조정 후 기준)가 6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시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컨센서스보다 약 24% 높은 수준이다. 작년 41억달러 기준 3년 후인 2026년까지 연평균 13.4% 증가할 것이라는 얘기다. 작년까지의 3년간의 연평균 성장률은 3.8%였다.

7. 자본 배분

전문가 사이에서는 비스트라에 대해 '효율적으로 자본을 배분할 줄 아는 기업'이라는 평가가 많다. 비스트라는 탄소 배출 저감을 요구하는 규제 흐름에 따라 2027년까지 모든 석탄 화력 발전소를 폐쇄할 계획이다. 또 앞서 에너지하버 인수에 의한 도매시장 지배력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별도의 가스·석유 발전소를 매각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이른바 완전 무탄소 발전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헤지펀드 서드포인트의 대니얼 로브는 비스트라의 자본 배분 동향에 대해 "뛰어났다"며 수익성이 낮아지는 석탄 발전소는 과감하게 폐쇄하고 에너지하버를 인수해 원자력 발전 비중을 키운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여유 현금을 활용해 자사주를 매입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드포인트는 비스트라 주식을 올해 1분기 말 포트폴리오 내 4% 보유(8번째로 많음)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스트라는 2021년 11월부터 이달 3일까지 총 39억달러의 자사주매입을 실시했고 올해와 내년에 걸쳐 최소 22억5000만달러의 자사주매입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자사주매입으로 비스트라의 발행주식 수는 3억4750만주로 2021년 11월 매입 전보다 약 28%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8. 많이 올랐어도 괜찮다?

비스트라에 대해서는 펀더멘털이나 성장성 모두에서 우수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투자 측면에서는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가가 너무 빠르게 상승했다는 이유에서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 9명이 향후 1년 내 실현을 상정하고 제시한 목표가 평균값은 87.44달러로 집계됐는데 현재가가 이미 91.51달러로 컨센서스를 5% 초과한 상태다.

비스트라 주가와 애널리스트 목표가 평균값(주황색) 1년 추이 [자료=코이핀]

강세론자들은 비스트라 주가 동향이 최근까지 상승일변도였던 터라 당장 하락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설령 떨어진다면 저점을 다지며 고점을 경신하는 국면을 연출할 것으로 본다. 미국의 전력 수요는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전기차 보급 확대 등으로 장기 우상향할 것으로 보여 비스트라의 주가도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할 것이라는 견해다.

주가가 상당폭 올랐다지만 밸류에이션은 콘스텔레이션보다 저렴하다. 콘스텔레이션은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은 29.2배인 한편 비스트라는 19.1배(과거 5년 평균치는 14.9배)다.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 9명 모두가 '매수'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점에서 비스트라의 유망함에 대한 월가의 신뢰가 묻어져 나온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이달 8일 1분기 결산 발표 뒤 제시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는 현재가를 웃돈다. 벤징가에 따르면 UBS와 BMO캐피털마켓츠는 각각 9일과 10일 목표가를 110달러와 109달러로 제시했다. 종전의 85달러와 79달러에서 상향된 것이다.

모간스탠리의 스티븐 버드 지속가능성·클린테크 리서치 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비스트라와 콘스텔레이션에 대해 "둘 다 [주가가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며 "두 회사 모두 대형 슈퍼컴퓨터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완벽한 원전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만 있다면 아마존과 같은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이 관련 전력에 대해 엄청난 프리미엄을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며 "매우 수익성 높은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7일 동안 비스트라 주식을 210만5000달러(약 28억7000만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미국 주식 순매수액 상위 50위 가운데 44위를 기록했다.

비스트라 포워드 PER 1년 추이 [자료=코이핀]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