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난달 서울아파트 매매거래건수가 4100건을 넘어서면서 올해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4000건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짐에 따라 중저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매수에 적극 나서면서 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부동산R114] |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주 연속 보합세(0.00%)가 계속됐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올해 1월 말부터 4개월째 정체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송파(0.03%) ▲광진(0.02%) ▲강동(0.02%) ▲용산(0.01%) ▲동대문(0.01%)은 오른 반면 ▲강북(-0.04%) ▲구로(-0.01%) ▲성북(-0.01%) ▲영등포(-0.01%) 등은 떨어지며 상승지역과 하락지역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신도시는 평촌이 0.02% 뛰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의정부(-0.04%) ▲오산(-0.04%) ▲인천(-0.01%) 등은 떨어졌고 유일하게 수원은 호매실동 호매실경남아너스빌, 호매실금호어울림에듀포레 등이 500만원가량 올라 0.01%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4월 중순부터 7주째 0.01%~0.02% 박스권 내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주에도 서울과 경기·인천이 0.01%씩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체 25개구 중 절반 이상인 14개 지역에서 전셋값이 오르며 상승 움직임이 우세했다. 개별지역으로는 ▲도봉(0.06%) ▲금천(0.05%) ▲관악(0.04%) ▲영등포(0.03%) ▲양천(0.03%) ▲동작(0.03%) ▲동대문(0.03%) ▲노원(0.03%) ▲구로(0.02%) 등 주로 서남부와 동북권 중심으로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중랑은 묵동 극동늘푸른 등이 1,000만원가량 빠지며 0.01% 하락했다.
신도시는 ▲판교(0.01%) ▲동탄(0.01%)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5월 둘째 주부터 3주 연속 하락지역이 전무하다. 개별지역으로는 ▲오산(0.08%) ▲시흥(0.04%) ▲의정부(0.03%) ▲화성(0.02%) ▲고양(0.02%) ▲인천(0.02%) 등이 상승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지난 22일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에 따르면 6월말 공모를 시작으로 11월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면서 "선도지구는 절차 간소화, 용적률 상향, 용도지역 변경 등의 혜택이 주어짐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건설경기 악화와 공사비 증가로 사업성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지별 사업성 여부에 따라 진행 속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조합원의 적극적인 동의 여부 및 분담금 부담 여력 등도 사업 순항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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