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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연속 상승한 수도권 전셋값, 자극받은 매매시장 '꿈틀'

기사입력 : 2024년05월18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5월18일 17:10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가 11개월 연속 이어지면서 매매시장도 점차 살아나고 있는 모양새다. 변동률은 크지 않지만 하락세를 보이는 지역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부동산R114]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9주째 보합세(0.00%)가 계속됐다. 다만 서울에서 하락한 곳은 2개구에 불과해 바닥을 다지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보합(0.00%)으로 가격 변동은 없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또한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 개별지역은 ▲마포(0.03%) ▲동작(0.02%) ▲노원(0.02%) ▲용산(0.01%) 등이 오른 반면 ▲양천(-0.01%) ▲영등포(-0.01%) 등은 떨어졌다.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에서는 중계동 라이프ㆍ신동아ㆍ청구2차, 동진신안, 현대6차 등에서 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모든 개별 신도시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ㆍ인천은 ▲이천(-0.04%) ▲안산(-0.01%) ▲안양(0.01%) ▲의정부(-0.01%) 등이 떨어지며 타 지역 대비 하락 움직임이 우세했다.

전세시장은 상승흐름이 11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경기·인천, 신도시 모두 0.01% 올랐다. 전셋값 상승세가 장기화 되며 주거 선호도가 높은 주요지역 중심으로 과거보다 상승폭이 커지는 흐름이 확인된다.

서울 개별지역은 ▲중구(0.10%) ▲마포(0.05%) ▲동작(0.05%) ▲노원(0.05%) ▲용산(0.03%) ▲성동(0.02%) ▲영등포(0.01%) ▲구로(0.01%) 등에서 올랐다. 중구는 신당동에 위치한 약수하이츠(2,282가구)가 1000만원 상승해 지역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

신도시 개별지역은 ▲광교(0.03%) ▲분당(0.02%) 등에서 올랐다.

경기ㆍ인천 개별지역은 ▲의정부(0.09%) ▲이천(0.05%) ▲안산(0.02%) ▲고양(0.02%) ▲인천(0.02%) ▲수원(0.01%) 등에서 상승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정부가 이번주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지만 이제부터는 살릴 수 있는 사업지들 위주로만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동안 부동산 시장에 '4월 위기설' '5월 위기설' 등의 PF부실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만큼 이번 대책을 통해 그러한 우려들이 조기 종식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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