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혼자 소주 3병 마셔" 진술 확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사고 직전 집에서 비틀거리며 나와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경찰에 확보됐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9일 김씨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나와 비틀대며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올라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술에 취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반대편 차선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가 방문한 유흥주점 직원들과 술자리 동석자들로부터 김씨가 혼자 소주 3병 가량을 마셨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주 10잔 정도를 마셨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정면으로 뒤집는 진술이 나온 것이다.
또 경찰은 유흥주점 압수수색을 통해 김씨 일행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과 매출 내역 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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