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外人, 이달 인도 증시서 금융·IT주 대거 팔아

기사입력 : 2024년05월23일 17:30

최종수정 : 2024년05월23일 17:30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이달 인도 증시에서 강한 매도 움직임을 보였던 외국인들은 특히 금융 및 정보기술(IT) 종목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더 이코노믹 타임즈(The Economic Times)가 인용한 인도 중앙예탁결제원(NSDL) 자료에 따르면, 이달 1~15일 해외 투자자들은 2725억 8000만 루피(약 4조 5000억원) 어치의 인도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서비스 및 IT 섹터에서의 매도 규모가 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금융서비스에서 968억 7000만 루피, IT 섹터에서 557억 4000만 루피 상당의 주식을 처분했다. 4월 두 개 섹터에서 각각 900억 루피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운 뒤 이달 들어서도 해당 섹터에서의 팔자 주문이 이어진 것이다.

이 중 금융서비스는 지난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컸던 섹터였다. 지난해 인도 증시 금융서비스 섹터에는 529억 루피 상당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었다.

전력, 자동차, 통신 섹터 분위기도 달라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세 개 섹터에서 400억 루피, 100억 루피, 800억 이상의 주식을 매수했지만 이달에는 각각 79억 2000만 루피, 70억 6000만 루피, 27억 2000만 루피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인도 총선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 중국 증시 반등 등이 외국인의 인도 증시 매도세를 키운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IT 회사의 경우 매출의 상당 부분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어 미국의 기준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인도 금융 정보 플랫폼 민트(mint)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4월 중순까지 3개월 연속 인도 주식 순매수세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말 매도세로 전환했다. 이달 들어 매도 움직임이 더욱 커지면서 올 들어 현재까지 누적 거래는 867억 1000만 루피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 설치된 TV 스크린 [사진=블룸버그통신]

hongwoori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사진
체코 반독점당국 "예비조치 과대평가 안 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자국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체결하기로 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한 결정에 대해 직접 "이런 절차적인 단계가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UOHS는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예비조치는 행정 절차의 목적, 즉 본래 안건에 대한 결정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항상 발행된다. 공공 계약 심사에서는 보통 연간 수십건의 예비조치가 내려진다"며 "이런 순전히 절차적인 단계는 어떤 식으로든 과대 평가돼서는 안 된다. 절차의 결과나 기간에 대해 아무것도 추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진=체코 반독점사무소(UOHS) 엑스 갈무리] 2024.10.31 rang@newspim.com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은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한수원의 원전 건설 계약을 일시 보류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UOHS는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웨스팅하우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선제적으로 (계약 보류를) 결정했다"면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지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이번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는 로이터통신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체코 정부는 총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후 입찰 경쟁을 벌였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EDF가 8월 말 CEZ의 결정에 대해 진정을 내면서 UOHS는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원자로 설계 기술을 활용했으며, 제3자가 자사 허락 없이는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즉각 발표문을 내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수원은 "UOHS가 입찰 참가자인 경쟁사로부터 진정을 접수했기 때문에 관련 표준절차에 따라 예비조치를 한 것"이라며 "향후 체코 경쟁보호청이 경쟁사의 진정 검토 결과를 어떻게 결정할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4-10-31 10:2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